"한인사회 구심점 되겠다" 라스베이거스 26대 한인회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26대 신임 회장으로 김항호(알렉스 김) 재향군인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한인회 활동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2023년 신임 회장이 새로 추대되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지난 10일 오후 5시 퍼시픽 아시안 플라자에서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새롭게 출발하는 한인회에 큰 기대감과 지지를 보냈다. UNLV 교수인 박성민 신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항호 신임 회장은 "그 무엇보다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척박했던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이주민의 유입으로 더욱 커진 한인 사회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항호 회장은 1989년 UNLV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홀리데이인 호텔 매니저를 시작으로 플래닛 PC, 페스티벌 플라워샵을 운영해왔다. 김동준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팬데믹이란 어려운 시기를 넘어오면서 위축된 한인회가 새로운 한인회장의 취임을 맞아 활기찬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5대 라스베이거스 한인회는 각계의 영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진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날 함께한 임원진은 박성민 부회장, 신디 최 부회장, 김진호 이사회 사무총장, 지용승 사무총장, 소피아 김 운영위원, 케빈 김 운영위원장 등이다. 주정부와 정계 기관의 축사와 인증서 수여도 잇따랐다. 조 롬바르도 주지사를 대신해 AAPI의 소니 비누야 CEO가 인증서를 전달했다. 또 연방 정부 사무소, 수지 리 연방 하원의원, 스티븐 호스포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26대 한인회의 주요 사업 계획은 인구 조사 및 시민권 부서 신설,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 복원, 주정부 지원 유치, 총영사관 업무 추진 등 굵직한 이슈를 담고 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의 한인 커뮤니티는 이주민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인들은 타주와 다른 법규나 시행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한인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이은선 객원기자라스베이거스 한인사회 라스베이거스 한인회 한인회 회장 한인회 활동